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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가족 여행

세로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제대로 볼 수 있음!

 

오키나와에 다녀왔다.

 

오키나와 첫인상: 칙칙하다.

 

사진도 처음엔 칙칙했다가 밝아지니까 계속 봐봐요.

 

맑지 않은 날씨에, 건물의 회색 빛이 주를 이루고, 가로수로 심어진 야자수도 톤다운되고 대비가 강한 색이었다.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시장의 한 구획만 이런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고 사람도 다 여기에 몰려있었다. 그러고는 계속 차분한 분위기. 친구들과 여행한다면 반드시 가서 술에 쩔어버리리라고 다짐했음.

느낀대로 조용한 사진만.

지금보니 굉장히 엣지 있는 자세네. 엣지 있다는 말 이제 안쓰나요?

 

 

그리고 다음날엔 만좌모에 갔다.

만좌모는 만 명이 앉을 만큼 너른 들판이라 해서 만좌모(万座毛)라고 한다.

일본어나 중국어나 한국 한자나 털 모(毛)에 들판이란 뜻이 따로 있진 않는데, 류큐 왕국의 말로는 毛가 들판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https://mmsrv.ninjal.ac.jp/okinawago/

毛는 그냥 차음 표기일 수도 있겠다.

...

사실 들판이 중요한건 아니고...

이 코끼리를 닮은 바위를 볼 수 있다. 바다가 탁 트여있어서 셀카 찍기 좋음. 바람이 굉장히 셌던것만 빼면요.

여행 내내 흑백이었다가 여기서 비로소 컬러가 된 느낌.

바다색 진짜 저래요. 후지빨 아님.

 

초록은 후지빨임.

 

 

그 다음은 츄라우미 수족관. 몰랐는데 유명한 곳이었음.

사진에서 본 적 있는 곳.

 

어떤 사진이냐고요? 고래상어 사진.

 

사진 예시 ↓↓↓

https://www.klook.com/ko/activity/1421-churaumi-aquarium-okinawa/

 

와 진짜 멋있는 사진을 찍었겠는걸~?

 

응 못 찍었어~

 

넘나리 어두워서 못찍었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 ↓↓↓

음... 뭔가 장르가 바뀌었네요?

 

아유 무서워. 덜덜.

 

건물 외부는 좀 찍었는데요, 멋있어요.

01

망원 갖고 싶다. 이 지경에서도 33mm 아래가 아닌 위를 사려고 하는게 ㄹㅈㄷ.

 

 

그 다음 또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장소가 궁금하진 않죠? 사진 보시죠.

오키나와 소금 어쩌고 옆입니다. 여기 경치가 제일 좋았음. 캬 끝내줬다. 셀카 찍기 좋아요.

와 진짜 멋있다~

 

아니 근데 일본 가서 도대체 뭐 먹었는데요? ㅡㅡ

짱이지? 1300엔입니다. 우와 정말 저렴하다~

아 참. 저기 위에 올려진건 바다포도. 그 전설적인 먹방의 그 바다포도입니다. 오키나와가 바다포도가 유명하답니다. 별 맛은 없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띠예 먹방 댓글들...

뭔 생선인지 안 물어봤음. 저 중에 제일 맛있는 생선만 물어봤는데, 청새치(マカジキ)라고 했습니다. 진짜 맛있었다. 휴...

 

여행 일정은 이게 전부였고, 숙소 앞 바다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기에 바다달팽이가 몇마리 기어다니고 있었어요. 조그만 친구들.

 

저기 보이는 귀여운 친구는 오키나와의 수호동물인 시사입니다. 해태같은 친구. 곳곳에 있어요.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옆에 표정 다른 애가 있었는데.

기념품으로도 많이 제작되는 모양입니다.

아이 말이 자꾸 많아지네.

 

이 사진으로 끝낼게요.

저기 왼쪽 아래에 적혀 있는 석감당은... 대충 마물, 악기 등을 쫓는 비석이라고 보면 되겠다. 논문이 있는 것 같은데 찾아보세용.

 

여기서 끝낼게요. 아우 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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